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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간 도서 소개 (종합-1)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7-07-13
조회수
141
제노의 의식

제노의 의식

이탈로 스베보 저 / 한리나 역 / 18,000원 / 문학과지성사

제임스 조이스, 프루스트, 카프카와 함께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스베보의 장편소설 『제노의 의식』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 143권으로 출간되었다.

일인칭 화자인 제노 코시니의 내적 독백이 주를 이루는 이 소설은 한 남자의 의식을 따라가며 되살아난 과거의 기억을 기록한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무기력하고 신경증적인 부유한 사업가 제노 코시니는 머릿속에 온갖 병을 안고 산다. 그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에 따라 과거를 기록하는데, 글을 쓸수록 의식 저편에서 흐릿해졌던 잊고 싶은 기억들과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갈등이 하나씩 되살아나고, 중심을 잃고 타락에 사로잡힌 자신과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건강을 되찾기 위한 의식의 여행은 한 개인의 삶에 국한되지 않는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전쟁과 인간성 상실을 목격한 사람들의 실존적인 문제와 모더니티의 위기가 준 충격은 제노가 항상 추구했던 건강과 돈, 힘이 부질없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은 한 괴상한 노인의 소회가 아닌, 혼란의 시대였던 20세기 초반 유럽을 살아간 현대인들의 자화상이다.

『제노의 의식』은 처음에는 작가 자비로 출간하고 이탈리아 문단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제임스 조이스와 시인 에우제니오 몬탈레의 추천으로 프랑스 문단에 알려져 크게 호평받은 뒤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얻었다. 사업가 이탈로 스베보의 영어 선생님이던 젊은 조이스는 앞선 두 작품을 실패하고 문학에서 멀어졌던 스베보의 문학적 욕구를 자극하고, 『제노의 의식』을 읽은 후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지지했다. “지금까지 두 가지가 아주 흥미롭더군요. 한 가지는 주제예요. 지금까지 저는, 흡연이 한 남자를 그처럼 크고 넓게 지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두번째는 책 속에 나오는 시간 구성이 흥미롭습니다. 당신의 통찰력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아요.”


나의 오컬트한 일상 1

나의 오컬트한 일상 - 봄,여름편

박현주 저 / 12,500원 / 엘릭시르

프리랜서 작가이자 번역가인 ‘나’는 다리를 크게 다친 뒤 일이 끊기고 만다. 작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점집 동지인 경은의 소개로 새로 창간하는 잡지에서 원고 청탁을 받는데, 소재는 바로 오컬트! 점성술, 풍수, 파워 스폿, 부적, 흉가와 기 클리닝 등을 소재로 일상의 사건을 해결하는 오컬트 로맨스 미스터리 스타트!

주로 번역가로, 또한 칼럼니스트와 서평가로 알려진 박현주가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하여 내놓은 일상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도 있을 ‘나’가 오컬트 관련 원고 집필을 위해 취재를 하면서 만나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연작 단편집이다. 소설로서는 데뷔작이지만 문학 전반에 걸쳐 번역과 칼럼으로 익숙한 이름인지라 마치 벌써 몇 번째 작품을 내놓은 것만 같은 착각이 들 만큼 그의 소설 출간은 자연스럽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후더닛(Whodunnit), 즉 누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거기에 오컬트라는 소재를 덧입혀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길 없는 현상에 나름의 설명을 끌어내어 추리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미스터리에서 느끼기 힘든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장르적인 재미와 더불어 이 작품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작가가 세심하게 관찰한 일상의 감정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언제나 불확실성 속에서 고민하고, 단서를 모아 상대의 마음을 추적해나간다. 모두가 탐정이 되었다가, 풀리지 않는 퍼즐을 발견하면 미신을 믿”기도 한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의 답을 애타게 찾는다. 그것이 『나의 오컬트한 일상』의 주제이자 작가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기도 하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 2

나의 오컬트한 일상 - 가을,겨울편

박현주 저 / 13,500원 / 엘릭시르

프리랜서 작가이자 번역가인 ‘나’는 다리를 크게 다친 뒤 일이 끊기고 만다. 작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점집 동지인 경은의 소개로 새로 창간하는 잡지에서 원고 청탁을 받는데, 소재는 바로 오컬트! 점성술, 풍수, 파워 스폿, 부적, 흉가와 기 클리닝 등을 소재로 일상의 사건을 해결하는 오컬트 로맨스 미스터리 스타트!

주로 번역가로, 또한 칼럼니스트와 서평가로 알려진 박현주가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하여 내놓은 일상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도 있을 ‘나’가 오컬트 관련 원고 집필을 위해 취재를 하면서 만나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연작 단편집이다. 소설로서는 데뷔작이지만 문학 전반에 걸쳐 번역과 칼럼으로 익숙한 이름인지라 마치 벌써 몇 번째 작품을 내놓은 것만 같은 착각이 들 만큼 그의 소설 출간은 자연스럽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후더닛(Whodunnit), 즉 누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거기에 오컬트라는 소재를 덧입혀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길 없는 현상에 나름의 설명을 끌어내어 추리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미스터리에서 느끼기 힘든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장르적인 재미와 더불어 이 작품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작가가 세심하게 관찰한 일상의 감정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언제나 불확실성 속에서 고민하고, 단서를 모아 상대의 마음을 추적해나간다. 모두가 탐정이 되었다가, 풀리지 않는 퍼즐을 발견하면 미신을 믿”기도 한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의 답을 애타게 찾는다. 그것이 『나의 오컬트한 일상』의 주제이자 작가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기도 하다.


다시, 영어를 보다

다시, 영어를 보다

오석태 저 / 14,800원 / 담당

초급에서 중급까지 영어 실력에 탄력을 더할 수 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같은 책

문장의 5형식을 기본으로 단어만 바꿔가며 활용 빈도 100%의 순도 높은 표현들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영어책. 『다시, 영어를 보다』를 보며 저절로 향상되는 영어실력과 감성 충전을 하게 될 것이다.

* wink 윙크하다
단순히 ‘윙크하다’에서부터 ‘눈짓을 하다’, ‘눈짓으로 암시하다’ 등, ‘눈짓’이 의미하는 모든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어휘다. “걔가 나한테 눈짓으로 알려줬어.”를 “Shs winked at me."라고 하지요. 3단 변화는 wink-winked-winked이다.

영화 『Me Before Tou』 보셨어요? Jojo Moyes의 2012년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지요. 소설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I glanced up and he winked at me.” 동사 glance는 ‘대충 힐끗 보다’의 의미이고 부사 up은 ‘위쪽을 향해서’이다.

그래서 ‘glance up’은 ‘고개를 들어 힐끗 보다.’이다. 그러니까 “I glance up.”은 “나는 고개를 들어 힐끗 봤어.”이고, “He winked at me.”는 “그가 나한테 윙크를 했어.”가 된다. 두 문장을 붙였더니 “나는 고개를 들어 힐끗 봤고, 그런 내게 그는 윙크를 해줬어.”의 의미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기사단장 죽이기 1

기사단장 죽이기 1

무라카미 하루키 저 / 홍은주 역 / 16,300원 / 문학동네

현실과 관념의 경계를 꿰뚫는 이야기의 힘
대범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의 집대성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는 아내에게서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고 집을 나와서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천장 위에 숨겨져 있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그림을 가지고 내려온 뒤로, ‘나’의 주위에서 기이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난다. 『태엽 감는 새』 『1Q84』 등 기존의 본격 장편소설 세계관을 잇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


기사단장 죽이기 2

기사단장 죽이기 2

무라카미 하루키 저 / 홍은주 역 / 16,300원 / 문학동네

현실과 관념의 경계를 꿰뚫는 이야기의 힘
대범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의 집대성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는 아내에게서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고 집을 나와서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천장 위에 숨겨져 있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그림을 가지고 내려온 뒤로, ‘나’의 주위에서 기이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난다. 『태엽 감는 새』 『1Q84』 등 기존의 본격 장편소설 세계관을 잇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장 루이 시아니 저 / 양영란 역 / 14,000원 / 쌤앤파커스

지중해가 낳은 ‘괴짜 철학자’ 장 루이 시아니의 독특한 사유가 담긴 철학책.

학수고대했던 휴가, 드디어 해변에 도착한 우리는 무거운 옷을 훌훌 벗어던져버리듯, 일상에서의 모든 억압과 관념을 다 놓아버릴 수 있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세상과 격리된 우리 자신의 내면과 극적으로 대면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장 루이 시아니는 “휴가지야말로 거의 완벽하게 철학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철학을 통해 삶의 고난을 마주할 수 있고, 스스로의 존재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그가 보기에 철학은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자 기술이다.

이 책은 사유하는 취미와 즐거움을 잃어버린 채, 세상과 타인을 포용하는 법을 잊어가고, 가야 할 방향을 상실한 우리에게 사유와 사색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 우리가 원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등이 좀 더 분명해지도록 돕는다. 해변에서 철학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 스스로 ‘재충전’과 ‘재탄생’의 힘을 부여할 것이고, 이는 곧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좀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눈치 보지 말고 망설이지 않고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연습

마르틴 베를레 저 / 장혜경 역 / 14,000원 / 갈매나무

주변에서 바라던 대로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퇴사하고 사진작가가 된 남자, 신혼집 전세 보증금을 털어 세계일주를 떠난 커플, 60대가 되자 자식 뒷바라지는 그만두고 암벽 등반을 시작한 부부……. 과거에는 흔히 ‘일탈’로 여기던 것들을 지금 우리는 ‘욜로(YOLO)’라고 부른다. 오로지 나에게 충실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을 이기적이라고 질타하기보다 격려하고 공감한다. 세대를 넘어 더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에 매달리기보다 지금 나의 욕구에 집중하며 살기를 원한다.

당신은 어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인생의 주어를 잊어버린다. 내 인생을 사는 사람은 ‘나’인데, 그 자리에 나보다 더 잘나 보이는 누군가를 앉혀놓고, 그 기준에 맞추려고 애를 쓴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기대와 강요를 버거워하면서도 거기에 맞추지 못해 괴로워한다. 이 책의 저자 마르틴 베를레 역시 그랬다. 남들이 정해둔 기준이 맞다고 생각했고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얻었다. 그러나 불행했다. 정작 자신이 원했던 삶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난 후에야 비로소 만족감을 얻는다. “그 누구도 나 대신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지극히 뻔하지만 분명한 사실을 깨달은 덕분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서 새로운 길을 선택한 저자는 이 책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에서 과거의 자신과 같은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방법을 조언한다.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오생근. 조연정 공저 / 8,000원 / 문학과지성사

지난 40여 년간 한국 현대 시사에 선명한 좌표를 그려온 [문학과지성 시인선]이 어느덧 통권 500호 출간을 맞았다. 시리즈 내 전종을 대상으로 기획된 기념 시집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는 초판이 출간된 지 10년이 지나도록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세월에 구애됨 없이 그 문학적 의미를 갱신해온 시집 85권을 선정하여, 편집위원 문학평론가 오생근, 조연정의 책임하에 해당 시집의 저자인 65명의 시인마다 각 2편씩의 대표작을 골라 총 130편을 한데 묶었다.


이청준 전집


이청준 전집 [전34권]

이청준 저 / 427,000원 / 문학과지성사

제작 기간 10년,
편집·자료·해설에 참여한 인원 40여 명,
200자 원고지 48,226매 면수 13,164면,
중단편집 17권, 장편소설 17권 수록 작품 총 173편
(중단편소설 155편, 희곡 1편, 장편소설 17편)

이청준 문학의 결정판이 될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이 2008년 2월 첫 편집회의를 시작한 지 10년 만인 2017년 7월, 총 34권으로 완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청준기념사업회](2009년 7월 발족)의 두 가지 역점 사업([이청준 전집] 간행, ‘이청준문학자리’ 조성) 가운데 하나로, 이청준 선생의 문학을 보전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그와 그의 문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문인들(권오룡, 우찬제, 이윤옥, 이인성, 정과리, 홍정선)로 구성된 ‘이청준 전집 간행위원회’와 1975년 12월 창립 이래 [황순원 전집] [최인훈 전집] [김현 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 등 한국 문학 대표 문인들의 전집을 발간해온 문학과지성사가 정본으로서의 [이청준 전집] 간행에 한뜻을 모은 결과입니다.


낮에 뜨는 달 1

낮에 뜨는 달

헤윰 글,그림 / 11,000원 / 아르테

비정한 권력가 이찬 밑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차갑게 변해 버린 신라의 화랑, 도하와 대가야 장군의 딸이나 피난민 속에 섞여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이타. 둘은 서로가 지켜야 명예, 신념 앞에서 뜨겁게 갈등하면서도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도하의 죽음으로 위태로웠던 둘의 사랑은 산산이 파괴되고…. 천오백 년이라는 억겁의 시간 뒤에야 준오와 영화로 다시 마주한다. 평범한 대학생인 영화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준오가 사망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장례식장을 향한다. 장례식장에서 준오가 깨어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후 기묘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영화가 대가야에서 왔으며, 자신과 전생에 부부 사이였다는 것! 준오의 몸을 빌려 찾아온 도하와 열아홉 번의 생 만에 자신의 전생을 알게 된 영화는 도하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

『낮에 뜨는 달』은 ‘타임 워프’를 중심으로 대가야가 멸망하는 시점과 현재를 오가며 천오백 년간 얽히고설킨 두 남녀의 위험하고도 서늘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치밀한 연출,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그림체로 웹툰 연재 내내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천오백 년의 시간, 열아홉 번의 생 만에 그를 알아본 그녀와 결코 그녀를 떠나지 못한 한 남자의 뜨겁지만 차가운 애잔하지만 위험한 사랑이 펼쳐진다.


[예약판매]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 재판을 통한 개혁에 도전한 대법원장과 대법

권석천 저 / 18,000원 / 창비

‘사법부 블랙리스트’ 원인을 밝히는 권석천의 문제작!
현직 판사도 잘 모르는 대법원 비하인드 스토리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불거져 나온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이 심상치 않다. 2017년 9월에 임기를 마치게 되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가속화한 사법관료화, 노무현 정부기에 시행된 법원개혁이 좌절된 결과가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현실이다. 새로운 대법원장 취임을 앞두고 개혁을 시도했던 과거의 대법원에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전해주는 권석천의 신간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핵심을 꿰뚫는 ‘송곳’ 같은 칼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 권석천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엄정한 잣대로 심판하는 법원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한다. 비록 좌절로 끝났지만 이용훈 대법원장 재임 시기(이용훈 코트, 2005~11년)에는 40대 여성 대법관(김영란), 진보 사법의 아이콘(박시환, 전수안), 노동법 전문가(김지형), 법원 내 재야인사(이홍훈) 등 소위 독수리 5남매가 치열한 논쟁을 이끌며 정의의 법정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토론의 대상은 정부 국책사업부터 검찰 수사, 재벌 문제, 노동사건, 국가보안법, 언론보도, 긴급조치까지 종횡무진했다. 당시 대법원 판결문에는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은 반박과 재반박, 재재반박의 논쟁 흔적들이 남아 있다. 저자는 이를 밝히기 위해 판결문을 샅샅이 뒤지는가 하면,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해 당시의 대법관들, 그리고 주변의 판검사들을 적게는 수차례 많게는 십여 차례 인터뷰했다. 이 책은 이 시기 법원개혁이 어떻게 움트고, 꽃피고, 공격당하고, 좌절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오 헨리 단편선

오 헨리 단편선

오 헨리 저 / 김희용 역 / 13,000원 / 민음사

“미국의 모파상”이라 불리는 단편소설의 귀재 오 헨리
다정한 유머와 예기치 못한 반전의 페이소스로 펼쳐 낸 휴먼 드라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0권으로 출간


익숙한 소시민적 일상에서 찾아낸 낯선 아름다움

모파상, 체호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단편 소설 작가라 불리며, 미국 문학사에서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단편 소설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는 오 헨리. 그의 주요 단편 28편을 망라한 『오 헨리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쉰이 되기 전 요절하기 전까지 엄청난 창작열을 발휘해 수백 편의 단편을 남기고 간 오 헨리는, 흔히 ‘트위스트 엔딩’이라 불리는 반전 있는 결말과 휴머니즘 가득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 미국 단편 소설 스타일이 정립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편, 독자에게 한 번 읽으면 잊히지 않는 매력적인 문학 경험을 선사한다.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하고 상상하여 비정한 세상 속에서 가끔씩 생겨나는 공명의 순간을 주로 그린 그는 특정 계층이나 직업군이 사용하는 속어나 은어, 전문 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더욱 생동감 있고 현실적이게 그려진 것은 작가 특유의 어휘 구사 능력 덕분이다. 오 헨리의 작품에서는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깊은 관찰에서 비롯된 애정 그리고 그의 유머와 페이소스가 지닌 스펙트럼 넓은 보편성은 시공을 초월해 현재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음을 건다

마음을 건다

정홍수 저 / 14,000원 / 창비

『마음을 건다』는 1996년 등단 이후 한결같은 애정으로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심 어린 경탄과 존중 안에서 읽어온 평론가 정홍수의 첫 산문집이다. 1부 ‘사람들은 살아가고 버텨낸다’에는 저자가 매일매일을 살아온 기록이 담아냈고, 2부 ‘이야기가 사라져가는 시절에’에서는 2015년 한국문학을 향해 쏟아졌던 고언들을 되새기며 ‘문학이란 정말 무엇인가?’를 다시 떠올리는 묵직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3부 ‘세상의 시간, 세상의 풍경’에는 저자가 사랑한 영화와 감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좋은 텍스트는 “언제든 무언가를 물어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하거니와 “세월로부터 세상을 버텨나갈 말과 걸음”이 되어주기도 한다. 좋은 텍스트를 만나 멈춰 선 순간만큼은 가장 고양된 상태이면서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그는 그 순간을 ‘순수한’ 상태라고 말한다. 마음을 건다는 것은 바로 그런 ‘순수한’ 상태를 찾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을 고스란히 느끼며 살지 못하지만 어떤 울림을 만난 순간만큼은 그 순수함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평론가 정홍수가 마음을 걸어온 궤적을 따라 읽는 일은 그 행복을 마주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억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님의 기억 이야기

이현수 저 / 김진화 그림 / 12,000원 / 너머학교

『기억한다는 것』은 의대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며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이 ‘연결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기억을 살펴보며, 우리의 기억이 보이는 다양한 특성과 그 의미를 짚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뇌 속의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일하고 있는 방식을 선명하게 묘사해 준다. 신경세포들은 아주 좁은 틈을 두고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점(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이러한 신경세포 사이의 소통과 연결이 바로 기억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기억을 잘 하는 방법,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기억을 해야 할까, 모든 것을 기억하면 좋지 않을까, 나쁜 기억은 억지로라도 지우는 게 낫지 않을까, 창의력과 기억은 어떤 관계일까 등등 기억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근거를 들려주며, 나아가 독자 자신이 자신의 기억을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로서 만들며 정신의 성장을 이루라고 다정하게 다독여준다. 또한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과 변화라는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기억을 잘할 수 있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방법들까지 알려준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신용목 저 / 8,000원 / 창비

‘나’와 ‘너’를 아우르는 ‘우리’의 세상은 가능한가
세상의 모든 외로움과 절망을 마주하는 시인의 간절함 부름

검은 사내가 내 목을 잘라 보자기에 담아 간다 낡은 보자기 곳곳에 구멍이 나 있다//나는 구멍으로 먼 마을의 불빛을 내려다보았다//어느날 연인들이 마을에 떨어진 보자기를 주워 구멍으로 검은 사내를 올려다보았다//꼭 한발씩 내 머리를 나눠 딛고서(「밤」 전문)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감각적 사유와 탁월한 언어 감각으로 서정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끊임없는 자기갱신을 지속해온 신용목 시인의 네번째 시집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가 출간되었다. “서정시의 혁신”(박상수)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아무 날의 도시(문학과지성사 2012)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당대 사회 현실을 자신의 삶 속에 끌어들여 존재와 시대에 대한 사유의 폭과 감각의 깊이가 더욱 확장된 시세계를 선보인다. 삶에 드리워진 슬픔과 상처를 연민에 찬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섬세한 비유와 세련된 이미지, 탄탄한 시적 구성이 돋보이는 견고한 시편들로 짜인 “아름답고 참혹한 시집”(허수경, 추천사)이다. 2017년 현대시작품상 수상작 ?공동체?(외 9편)를 포함하여 모두 70편의 시를 부 가름 없이 실었다.



시바견 곤 이야기 1~2권 세트

시바견 곤 이야기 1~2권 세트

가게야마 나오미 글, 그림 / 김수현 역

10년 10권을 독자와 함께해온 시바견 이야기, 일본 장수 만화 시리즈 첫 출간 월간 『시바(Shi-Ba)』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가게야마 나오미의 매니악한 시바견 관찰기 ‘시바견 곤 이야기’ 시리즈는 일본에서 2006년 9월 첫 권이 나온 이래로 매해 한 권씩 묶여 지금까지 만 10년간 10권이 출간된 장수 만화 시리즈이다. 2017년인 지금도 잡지를 통해 계속 연재중이며 해당 시리즈는 물론 외전까지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 1권에서 9살인 시바견 ‘곤’과 새로 들인 1살짜리 동생 테쓰’가 자라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독자들은 줄곧 지켜보며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중 1, 2권이 먼저 선보인다. 본문의 4컷 만화에서는 쿨하고 이해심 많은 ‘곤’과 에너지 넘치는 난폭 강아지 ‘테쓰’, 그리고 두 시바견의 귀여움 포인트를 아침부터 밤까지 집요하게 관찰하는 가게야마 부부의 일상이 담긴다.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는가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는가

데이비드 리코 저 / 김미나 역 / 13,000원 / 자음과 모음

정신적·영적 건강을 성취하기 위한 안내서
- 어른이 된다는 것, 진짜 어른이 되는 법!

행복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 데이비드 리코 박사는 심리치료사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적·영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해준다. 몸의 성장은 이미 끝났지만, 심리적·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에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더 이상 두려움이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하게 두 발로 버티고 현실에 서 있게 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어른다운 책임감을 가지고 비효율적인 습관들과 영원히 작별하는 특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우리 내면의 아이는 여전히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처를 끌어안고 아파하며 울고 있다.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집착하며, 두려움에 자신의 감정도 숨기고, 관계를 회피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허상과 희망도 버리지 않는다. 이 책은 자책과 번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른다운 지혜와 처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통찰하게 한다.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켜준다


폭스파이어

폭스파이어

조이스 캐롤 오츠 저 / 최민우 역 / 14,800원 / 자음과 모음

1950년대 미국 뉴욕 주 북부 소도시의 가난한 동네. 일찍이 엄마를 여의고 아빠에게도 버림받은 렉스와 알코올 중독인 엄마와 사는 매디는 친구들을 모아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를 결성한다. 폭스파이어는 그동안 자신들을 어리고 가난하며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하고 착취해온 남성과 권력, 자본에 뜨겁게 맞선다. 한편, 이 소설은 폭스파이어의 리더 격인 ‘렉스 새도프스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날렵하고 차가운 매력을 지닌 그녀는 불안, 힘에 대한 동경, 증오 그리고 상처를 자양분 삼아 폭스파이어를 만들고 그 중심에 선다.

『폭스파이어』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이야기로 꼽힌다. 폭력과 복수가 난무하는 이 소설의 가장 뛰어난 힘은 정교함뿐만 아니라 폭스파이어 소녀들 사이의 연대감에 대한 놀라운 연출에 있다. 이 소설을 통해 조이스 캐롤 오츠가 미국 소설의 정상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셜록 1

셜록 1 - 주홍색 연구

아서 코넌 도일 저 / 최현빈 역 / 13,000원 / 열림원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결코 죽지 않고 언제나 살아 돌아오기 때문이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작품. 처음 출간된 이후 100년 넘게 셀 수 없이 많은 판본이 나왔고 책뿐만 아니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로도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 독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이 고전 중의 고전이 르네상스를 맞이한 것은 2010년 7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 『셜록』 이후다. 전보 대신 아이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21세기 셜록’, ‘왓슨’보다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은 ‘존’. 가슴 떨리게 하는 오프닝 음악과 함께 오늘의 런던을 누비는 이 둘의 매력에 빠진 독자들은 또 한 번 『셜록 홈즈』를 꺼내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 여행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여행 - 아시아. 유럽 편

전국지리교사모임 저 / 17,000원 / 폭스코너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도시들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해주었던 ‘지리쌤’이 이제 세계 여행에 나섰다. 이번에 출간된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 여행-아시아 ? 유럽 편』에서는 유라시아 대륙을, 올 가을에 출간될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 여행-아프리카 ? 아메리카 ? 오세아니아 편』에서는 남극을 포함한 나머지 대륙을 여행하며 세계를 일주한다.

『지리쌤과 함께하는 80일간의 세계 여행-아시아 ? 유럽』에서는 우리의 지정학적 이웃 국가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싱가포르,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까지 아시아 8개국의 대표 도시들과 노르웨이, 영국, 스위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5개국의 핵심 도시들을 소개한다. 지리쌤이 들려주는 세계지리 이야기는 물론이고, 각 나라와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까지 들여다본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여행 정보에 더하여 공부가 되는 알짜 지식들이 가득하다. 챕터 사이에 ‘GEO-NEWS’ 코너를 통해 각 지역의 현안이 되고 있는 이슈까지 다루고 있어, 세계에 대한 지리적 감각과 시사적 현안을 고루 접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현역 지리 선생님들이 직접 여행을 다녀오고 발로 뛰어 쓴 세계지리 교양서인 만큼, ‘세계지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지리쌤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 지리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지리용어를 실례와 함께 손쉽게 배울 수 있다. 딱딱하기만 했던 지질학적 특성이나 도시 형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고,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 곳곳의 문화와 산물들, 기후와 지형 등도 풍성한 사진과 지도를 통해 직접 여행하듯 접할 수 있다. 


골든 브리지

골든 브리지 - 성공이 습관이 되는 관계의 힘

이영우 저 / 14,000원 / ㅣ더블북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 영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황금 다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책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핵심 인맥을 연결하는 사람이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라고 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골든 브리지’라 칭하며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단단하게 다져진 비즈니스 인간관계론의 비밀을 책에서 털어놓는다.

저자 이영우 회장은 30대에 건설회사 CEO를 역임했으며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여 건설업, 관광사업, 교육사업, 언론사업, 국제비즈니스컨설팅사업, 석유유통업,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외교부 산하의 국제민간외교단체인 ‘환태평양재단’을 설립하여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각 분야의 수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단순히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 인간관계의 핵심이 아니다. 능력 있고 경험이 많은 최고의 인재들을 연결해서 대의명분이 확실하고 가치 있는 성과를 창출해내는 관계의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골든 브리지’이자 이영우 회장의 정체성이라는 것. 이영우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게 몇 해 전부터 ‘인맥관리전략연구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듯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영우 회장의 지론이다. 그러나 “아무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일을 주도하는 리더라 해도 그를 따르는 아랫사람의 도움이나 주변의 조력자 없이 성공할 수 없다. 믿고 따르는 이들, 함께 가치를 위해 나아가는 이들, 위에서 끌어주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관계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이영우 회장은 말한다. 이번에 펴낸 책 《골든 브리지 : 성공이 습관이 되는 관계의 힘》가 열정을 갖고 세상에 도전하는 용감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힘주어 주장한다. 
 

부테스

부테스

파스칼 키냐르 저 / 송의경 역 / 12,000원 / 문학과지성사

모든 음악에는 느닷없는 호출, 시간의 독촉,
마음을 뒤흔드는 역동성이 있다.
그리하여 우리를 이동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나 음의 원천을 찾아가게 만든다.

본래의 음악이란 무엇인가?
물로 뛰어드는 욕망이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글쓰기로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 프랑스 문학사의 거목이자 공쿠르 상 수상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부테스Boutes』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끊임없이 음악과 언어의 본질을 탐구하는 키냐르에게 이 책 『부테스』는 매우 중요한 책이다.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서 오르간 연주자의 소명을 저버리고 작가의 길을 걸어온 키냐르는 노년에 이르러 마음의 빚을 청산하고자 이 책을 썼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이 음악에 관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되리라는 단언도 서슴지 않았다.

책을 쓸 때 신화나 역사에서 과소평가되었거나 망각된 인물을 끌어내 조명해온 키냐르는 (『세상의 모든 아침』의 생트 콜롱브가 그러했듯) 이번에도 지혜로운 오디세우스나 효율적인 오르페우스가 아닌 무모한 ‘부테스’를 선택했다. 그를 통해 ‘물로 뛰어드는 욕망’의 뿌리를 살피고 파멸의 음악을 옹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에서 음악의 본질을 탐구한다.
올빼미의 숲

올빼미의 숲 - 사회비평 선언

소영현 저 / 16,000원 /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 소영현이 새 연구서 『올빼미의 숲―사회비평 선언』(문학과지성사, 2017)을 출간했다. 소영현은 2003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래, 문학장과 사회에 던져진 문제의식을 성실하게 분석하며 꼼꼼하고 섬세한 비평을 선보여왔다.
소영현은 한국 문학의 현재를 주시하며, 문단 내 적폐를 유발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비평의 경직성을 고찰한다. 때문에 이 책은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비평의 현재를 문제적으로 인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비평이 무용하다라는 식의 결론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평이 현재 처한 시공간 속에서 비평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에 논의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위기라는 반복되는 문제의식 속에서 그럼에도 비평이 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지평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나간다. 특히 문학이 가진 공감의 힘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공적인 힘을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로서의 ‘사회비평’을 제시하며, 예술과 삶 사이에서 비평의 기능을 재수립할 것을 요청한다.

조선개국투쟁사

조선개국투쟁사 - 새로운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홍기표 저 / 12,000원 / 글통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세워지던 시기는 우리 역사에서 매우 특수한 시간이다. 이 시기는 영화보다 드라마 같고 소설보다 극적이다. 태조실록을 읽으며 무협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조선개국투쟁사』는 1374년 공민왕의 죽음부터 1398년 정도전의 죽음까지 까지 약 24년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시간동안 정도전은 자신이 꿈꾸던 나라를 실제 눈앞의 현실로 그려냈고, 그 나라를 다음세대에 전했다. 숨 막히는 권력투쟁은 문학적인 사건이다. 명분과 욕심이 부딪히고, 개인의 야망과 집단의 이익이 어지럽게 충돌하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낸다.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뒤엉켜 전에 없던 권력을 창조하는 순간이 개인과 국가, 인생과 역사의 의미를 돌아볼 절호의 기회다. 권력재편기야말로 가장 문학적인 시간이다.


 허 임

허임 - 조선의 침구사

손중양 저 / 15,000원 / 허임기념사업회

역사 속 실재 인물 허임은 누구일까?『허임』은 천하제일의 침뜸명의 허임의 생애와 침의(鍼醫)들의 역사를 찾아서 조선시대로 들어갔다. 저자는 거기서 목격한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도 함께 기록했다. 전란의 참화를 겪고 있는 조선 백성들의 처참한 모습, 그 상황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절규를 생생하게 묘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