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가 만난 42명 이웃의 이야기가 보석처럼 펼쳐진다

정치인의 책은 대체로 자서전이거나 정치적 신념, 혹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 책은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정치인의 인터뷰 서적이다. ‘사람이 곧 책’이라는 점에서 문학으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더욱이 인터뷰어는 전문 기자나 방송인이 아니다. 언변이 뛰어나지도 않은데, 인터뷰를 하면서 상대에게 말을 끌어내는 솜씨는 가히 전문가 수준이다. 그만큼 상대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 동네 주민으로서 함께 생활하면서 느꼈던 이웃으로서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다는 방증이다.

주민들의 삶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 찾아낼 수 없는 인터뷰이들이 평범하지만 비범한 삶의 얘기를 풀어놓는다. 단 한 명도 하는 일이 겹치지 않고, 연령층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삶의 얘기를 유튜브 ‘득구있다’ 채널에 매주 한명씩 올리고, 1년여 기록물을 묶어서 낸 책이다.

이 책의 백미는 인터뷰 끝에 담긴 ‘취재 후 단상’이다. 물음을 압축한 대신, 인터뷰 대상에게 들은 내용에 대한 소회, 인터뷰 상황의 관찰 기록, 그리고 자신의 삶의 경험 등을 녹여 넣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넓혔다. 또한 유튜브에 연결해 직접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42명 모두 QR코드를 담은 친절함도 돋보인다. 

강득구
 
안양에서 초중고를 다녔습니다. 1998년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2010년 재선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2014년 경기도의회 의장,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을 지냈습니다. 2016년 경기도 연정부지사, 경기복지재단 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이사장을 지냈고, 2018년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 본부장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이며, 안양에서 만안새마을금고 감사와 화진윤금분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을 펴며  [득구 있다] 유튜브 방송 개국 인사

[득구있다]가 첫 번째 만난 이웃
배우이자 청년 사업가인 전승욱 ‘또가네야채곱창’ 대표

[득구있다]가 두 번째 만난 이웃
35년 무명 끝에 「도전! 꿈의 무대」 5승 달성한 김연택 가수

[득구있다]가 세 번째 만난 이웃
공부하는 청년활동가 채진기 ‘안양 청소년소통허브’ 대표

[득구있다]가 네 번째 만난 이웃
인권 교육에 앞장선 서혜진 ‘다고은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득구있다]가 다섯 번째 만난 이웃
2대에 걸친 50년 가업 오광진 ‘독일안경원’ 대표

[득구있다]가 여섯 번째 만난 이웃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의 협동조합 ‘세잎클로버’ 김윤희 이사장

[득구있다]가 일곱 번째 만난 이웃
이주 여성에게 엄마·언니 같은 존재인 박오연 다문화가정 방문지도 교사

[득구있다]가 여덟 번째 만난 이웃
25년 식당 운영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박종일 ‘신원식당’ 대표

[득구있다]가 아홉 번째 만난 이웃
무공해 국산 고집하는 ‘개구리반찬’ 박계월·윤은용 부부 공동대표

[득구있다]가 열 번째 만난 이웃
장애인 인권 15년 외길 최승민 ‘안양시 장애인인권센터’ 센터장

[득구있다]가 열한 번째 만난 이웃
30년 넘게 한곳에서 일과 봉사활동 병행하는 한석주 ‘한진부동산공인중개사’ 대표

[득구있다]가 열두 번째 만난 이웃
27년간 한 학교에 재직 중인 윤상배 안양성문중 교사

[득구있다]가 열세 번째 만난 이웃
대학교 그만두고 카페 차린 20대 청년사업가 박해찬 ‘거인의 정원’ 대표

[득구있다]가 열네 번째 만난 이웃
노숙인의 친구인 안승영 ‘유쾌한 공동체-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 센터장

[득구있다]가 열다섯 번째 만난 이웃
‘두 번째 엄마’를 자처하는 이신애 ‘충훈부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득구있다]가 열여섯 번째 만난 이웃
요가 통해 명상과 평화에 힘쓰는 박남식 ‘경기도 요가회’ 회장

[득구있다]가 열일곱 번째 만난 이웃
유해 공장 문제 해결에 나선 문소연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 모임’ 대표

[득구있다]가 열여덟 번째 만난 이웃
공동체 사랑방 지향하는 임재연 ‘벽산 작은 도서관’ 대표

[득구있다]가 열아홉 번째 만난 이웃
안전 귀가를 돕는 이상호 ‘안양시 자율방범연합대’ 대장

[득구있다]가 스무 번째 만난 이웃
봉사로 행복감을 전하는 김미영 ‘대한미용사회 안양시 만안구지부’ 부지부장

[득구있다]가 스물한 번째 만난 이웃
봉사활동 폭을 계속해서 넓혀가는 정소영 ‘장애인활동지원사’

[득구있다]가 스물두 번째 만난 이웃
향수로 향기를 찾는 청년 김도완 ‘MICOS’ 안양점 점장

[득구있다]가 스물세 번째 만난 이웃
중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김진홍 ‘아날로그1982’ 카페 대표

[득구있다]가 스물네 번째 만난 이웃
택시 노동자의 삶을 대변하는 김도훈 ‘성광교통노동조합’ 노조위원장

[득구있다]가 스물다섯 번째 만난 이웃
네일아트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20년 경력의 민수연 ‘민수연 프로네일’ 대표

[득구있다]가 스물여섯 번째 만난 이웃
20대 배우에서 30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신이수 유튜버

[득구있다]가 스물일곱 번째 만난 이웃
5호 체인점까지 낸 스물아홉 청년사업가 김진우 ‘수니열닭발’ 대표

[득구있다]가 스물여덟 번째 만난 이웃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어가는 한기영 ‘경기 실버포럼’ 대표

[득구있다]가 스물아홉 번째 만난 이웃
반려동물 위한 놀이터를 운영하는 하귀용 ‘삼막애견공원’ 소장

[득구있다]가 서른 번째 만난 이웃
세대 간 소통과 상상력 확대에 앞장서는 신점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강사

[득구있다]가 서른한 번째 만난 이웃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연경 ‘안양시 가족봉사단’ 단장

[득구있다]가 서른두 번째 만난 이웃
35년 이상 스케일 모델 분야를 개척해 온 김마배 ‘신안모형’ 대표

[득구있다]가 서른세 번째 만난 이웃
장학회도 설립한 50년 갈빗집 오정숙 ‘화진가든’ 대표

[득구있다]가 서른네 번째 만난 이웃
‘안양포도’ 명맥을 잇고 있는 이범영 ‘그린포도농원’ 대표

[득구있다]가 서른다섯 번째 만난 이웃
상부상조 강조하는 타고난 영업전문가 유성진 ‘CRM company’ 대표

[득구있다]가 서른여섯 번째 만난 이웃
나무로 사랑 심는 ‘해피우드 공방’ 전제호 대표, 김민숙 총무

[득구있다]가 서른일곱 번째 만난 이웃
자전거로 문화를 확장하는 홍원희 ‘산들로자전거’ 대표

[득구있다]가 서른여덟 번째 만난 이웃
장애인축구 활성화에 앞장서는 이기헌 축구심판

[득구있다]가 서른아홉 번째 만난 이웃
환경 좋고 편안한 레스토랑 김현미 ‘더 테라스’ 대표

[득구있다]가 마흔 번째 만난 이웃
한 곳에서 30년 넘게 세탁소 운영하는 임승노 ‘현대컴퓨터세탁’ 대표

[득구있다]가 마흔한 번째 만난 이웃
전문적인 상조를 지향하는 정순희 ‘프리드라이프’ 신안양본부장

[득구있다]가 마흔두 번째 만난 이웃
관상어를 너무나 사랑하는 박해용 ‘해남수족관’ 대표

득구생각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안제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치인의 말은 품격이 있어야 한다. 희망을 담아야 한다.
백성에게는 밥이 곧 하늘이다. 재정정책의 원칙을 다시 생각하자.
누구나 예비 장애인, 인권은 같다. ‘장애인 인권 헌장’과 장애인 정책
어린이가 직접 설계, 감리, 작명까지. '놀이터다운 놀이터'는 이런 것
수상보다 더 빛나는 건 근로계약. 영화 「기생충」이 보여준 '좋은 작품'의 조건
일하지 않으면서 견제는 거부. 계류 중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득구있다』 출간을 축하합니다
안대종 | 안양 신성중고등학교·중화한양방병원 이사장
임창경 | 안양 임창경한의원 원장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전해철 |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