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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위안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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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위안부'이야기

일본군에 의해 부루 섬에 같힌 여인들의 삶

저자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
출판사
동쪽나라
발행일
2019.07.23
정가
16,000 원
ISBN
9788984412774|
판형
155x225
면수
304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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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명이 『군부 압제 속의 처녀들 – 부루(Buru)섬의 기록』 (Perawan Remaja dalam Cengkeraman Militer – Catatan Pulau Buru)이며 인도네시아어로 되어 있는 책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한 김영수가 우리말로 번역하고 <동쪽나라>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안부’ 이야기 – 일본군에 의해 부루(Buru)섬에 갇힌 여인들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책의 내용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꾸(Maluku) 제도에 있는 부루(Buru)섬에 일본군 성 노예 위안부로 갇혀 있다가 일본이 패망한 후에도 어쩔 수 없이 귀향하지 못하고 현지 원주민 사회에 동화된 후 흔적 없이 사라져간 자바 지역 출신 여성들의 질곡의 삶을 논픽션으로 담아낸 것으로 총 299쪽 분량에 관련 사진이 함께 게재되어 있다.  

본 논픽션 집필은 1969년부터 10년 넘게 부루섬에 반체제 정치범으로 몰려 격리 수용된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문학가이며 생존 시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자로 여러 차례 추천된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Pramoedya Ananta Toer)(1925-2006)가 현지에 먼저 와 있던 위안부 출신 여성들과 작가를 포함하여 그의 동료들이 직, 간접으로 만난 결과를 한 자, 한 자 정리한 것이다.  

본 책이 갖는 의의로는 ‘위안부’에 대한 세계 최초의 논픽션이라는 점을 들 수 있고 해외에서 귀국하지 못한 한국 출신 일본군 성 노예 위안부들이 어떻게 현지화 되어 갔는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에는 한국 ‘위안부’ 출신인 정서운 할머니(1924-2004)가 일본에 의해 끌려와 성 노예 위안부로 참담한 생활을 했던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암바라와(Ambarawa)에 아직도 폐허로 남아 있는 위안소 사진과 사연이 인도네시아 ‘위안부’ 약사, 한국의 ‘위안부’ 약사와 함께 실려 있어 폭 넓은 시각으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서 이번 『인도네시아의 ‘위안부’ 이야기』 출간이 과거 사,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집요하게 회피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위안부’에 대한 우리들의 시야가 더 깊게 심화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

1925년 2월 6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블로라에서 출생했다. 인도네시아 문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자로 활동하다가 2006년4월30일, 향년 81세에 사망했다. 생존 시에 저자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창작했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대문학을 더 넓게, 더 깊게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여러 차례 노벨사문학상에 추천되는 영광을 안았다

  저자 소개 - 쁘라무디야는 누구인가?
  간행사 - 전쟁으로 빚어진 비참함을 파헤치며 / KPG 출판사  

제1부 - 일본군의 거짓, 아름다운 약속
제2부 - 조사된 적 없는 알려진 비밀
제3부 - 그들은 배에 태워졌다
제4부 - 버려진 여자들
제5부 - 부루(Buru)섬의 잊혀진 처녀들
제6부 - 시띠(Siti F.)의 흔적
제7부 - ‘자바 얼굴’로 알려진 볼란사르(Bolansar)의 흔적
제8부 - 끌라텐에서 온 물야띠(Mulyati)의 흔적
제9부 - 와나야사(Wanayasa)로 돌아오다  

인도네시아 략사   - 김영수
한국위안부 략사    - 정의기억연대
추천사 - 내가 만난 쁘람, 그리고 종군위안부 / 사공 경
추천사 - 성.노예 위안부 / 정선
역자 후기